에너지 등급에 따른 에어컨 소비 효율과 전기 요금 차이

2024.07.03 | 조회 21,523 | 스크랩 0

에어컨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에너지 소비 효율입니다.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에 따라 냉방 효율이 최대 3~40% 정도 차이 나며, 전기 요금도 약 6천원에서 2만5천원 정도의 차이를 보입니다. 1등급 에어컨일수록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지만, 제조년도에 따라 동일한 성능의 에어컨도 등급이 다를 수 있습니다.

에어컨 제품별 에너지 소비 효율 비교

에어컨 제품별 에너지 소비 효율 비교

아래는 LG 제품 중 18평형 스탠드 에어컨을 2023년 제조 제품을 기준으로 설정 온도 25도 기준으로 하루 8시간 이상 사용한 데이터를 포함하였습니다:

제품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월간 소비 전력량 (kWh) 월간 에너지 비용 (원) 냉방 기간 에너지 소비 효율 (CSPF)
FQ18HDNHE2 1등급 185 41,000원 7.886
FQ18ET1BA2 2등급 218.4 48,000원 6.677
FQ18VDWHA2 3등급 233.6 52,000원 6.24

에어컨의 1등급일수록 에너지 소비 효율이 높기 때문에 전기요금도 저렴합니다. 실제로 등급에 따라 전기 요금이 최소 6,000원에서 최대 25,000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

제조년도에 따른 에너지 효율 등급 차이

제조년도에 따른 에너지 효율 등급 차이

다음은 동일한 냉방 면적과 냉방 능력을 가진 제품 중 제조/출시년도별 비교입니다:

제품 제조/출시년도 냉방면적 (㎡) 냉방능력 (kW) 소비전력 (kW) 냉방효율 (W/W) 효율등급
FQ17V8DWA2 2018년도 56+22.8 7.0 2.05 7.7 (개정 후 5.704) 1등급 (개정전)
FQ17PADNE2 2020년도 56+22.8 7.0 1.75 6.903 3등급

스펙이 같은 제품을 비교했을 때, 2020년 제조된 에어컨은 2018년 제품보다 소비 전력이 적지만, 냉방 효율이 높고 효율 등급은 3등급으로 평가되었습니다.

냉방 효율 등급 강화 이유

냉방 효율 등급 강화 이유

제조년도 별 등급의 차이는 한국 에너지 공단에서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 기준을 강화함에 따라 발생합니다. 등급 간 평균 비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 1등급, 5등급: 10%
  • 2등급, 4등급: 20%
  • 3등급: 40%

즉, 3-4등급이라도 나쁜 제품이라고 할 수 없으며, 에어컨 구매 시에는 등급보다는 냉방 효율을 더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택 전력 요금 기준 에너지효율등급 비교

주택 전력 요금 기준 에너지효율등급 비교

아정당에서는 2024년 1월 기준, 주택 전력 요금 기준으로 에너지효율등급을 비교하였습니다. 1등급 벽걸이 에어컨 제품을 10시간 사용했을 때의 비용을 살펴보겠습니다.

  • WRV07GWVWL

소비전력 (W) X 에어컨 사용 시간 (h) = kWh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전력량에 따라 에어컨 전기세 요금이 다릅니다. 아래 표를 통해 에어컨 전기세 구간을 확인하세요.

전력 구간 전력요금 (원/kWh)
1구간 (1000kWh 이하) 120.0원/kWh
초과분 736.2원/kWh

정격 전력, 최소 전력이 있다면 전력 요금 표에 맞춰서 전체 사용량을 각 구간의 범위에 맞게 곱해주면 됩니다.

전력 사용량 최소 사용량
정격: 700W X 10시간 X 30일 = 210,000 Wh = 210 kWh 최소: 140W X 10시간 X 30일 = 42,000 Wh = 42 kWh

정격 210 kWh, 최소는 42 kWh 기준 → 1구간 해당: 210 kWh X 120.0원 = 25,200원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에어컨 사용 팁

에어컨 사용 팁

다음 팁은 효율적인 에어컨 사용을 위해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인버터 에어컨 계속 켜두기: 인버터 에어컨은 12시간 내내 틀어도 설정 온도를 유지합니다. 오히려 2시간 간격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전기 요금이 35% 저렴합니다. (단, 12시간 내내 틀 경우, 2시간 정격, 10시간은 최소 가동 기준)
  2. 정속형 에어컨 빠른 냉방 후 끄기: 정속형 에어컨은 짧은 시간 동안 냉방 효과가 뛰어납니다. 2시간 간격으로 사용 시 12시간 연속 사용 대비 전기 요금을 약 70% 절감할 수 있습니다.
  3. 적정 온도 22~26도 유지하기: 실내 온도는 외부와 6~8°C 이상 차이 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부 온도가 35도라면 내부 온도는 27~29°C를 권장합니다. 그 이하로 내리면 전력 소모량이 약 30% 증가합니다.
  4. 에어서큘레이터 활용하기: 에어서큘레이터는 일반 선풍기보다 공기 순환이 더 원활해 방 온도를 약 1~3°C 낮추고, 에너지 효율이 20%나 절약됩니다.

잘못된 에어컨 사용 상식

잘못된 에어컨 사용 상식

  • 제습 모드로 틀면 전기 요금이 더 싸다? NO!: 제습 모드와 냉방 모드는 작동 원리가 같기 때문에 전력 소모 차이는 없습니다. 원하는 실내 온도보다 낮춘 다음 제습 기능을 활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방문을 닫으면 절약에 유리하다? NO!: 방문은 여는 것이 요금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문을 열어두면 공기 순환이 잘 되어 집안을 보다 시원하게 만들고, 에너지 절약에 도움됩니다.
  • 바람 방향은 자주 움직여야 한다? NO!: 에어컨 바람 방향은 가급적 위로 향하게 두는 것이 좋습니다.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뜨거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는 대류 현상으로 빠른 시간 내 시원해지고 전기 요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 Q: 에어컨 등급이 중요한가요?
  • A: 그렇습니다. 에어컨 등급이 높을수록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등급뿐만 아니라 냉방 효율도 고려해야 합니다.
  • Q: 제습 모드가 전기를 덜 먹나요?
  • A: NO! 제습 모드와 냉방 모드의 원리가 같아 전력 소모 차이는 없습니다.
  • Q: 문을 닫으면 더 절약되나요?
  • A: 아닙니다. 문을 열어두면 공기 순환이 원활하여 에너지 절약에 더 도움이 됩니다.
  • Q: 에어컨 바람 방향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 A: 바람 방향은 가급적 위로 향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가운 공기가 아래로, 뜨거운 공기가 위로 올라가면서 보다 효율적인 냉방이 가능합니다.
  • Q: 1등급 제품은 모두 최고 성능인가요?
  • A: 1등급 제품은 에너지 효율이 높지만, 제조년도나 다른 성능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너지 등급에 따른 에어컨 소비 효율과 전기 요금 차이

에너지 등급에 따른 에어컨 소비 효율과 전기 요금 차이

에너지 등급에 따른 에어컨 소비 효율과 전기 요금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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